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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결선에서 서채현 선수는 아쉽게도 최종 6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서채현 선수의아버지 서종국씨는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이며, 어머니도 전소영씨는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출신으로 가족이 모두 클라이밍선수들입니다.
서채현 선수는 2003년생으로, 현재 22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클라이밍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이며,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암벽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 나이에 다양한 꿈을 꾸며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달리, 서채현 선수는 이미 클라이밍에 몰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녀는 11살에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여 놀라운 클라이밍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그녀의 클라이밍 여정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2살부터는 전문 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현재는 블랙다이아몬드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채현 선수는 서울특별시청 소속 선수로서, 서울 신정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클라이밍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서채현 선수는 2019년 스위스 빌라스에서 열린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여러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며 리드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202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리드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그녀의 실력을 확고히 입증한 순간이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는 스피드 종목에서의 상대적 약점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을 모두 잘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지만,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종목이 분리되면서 서채현 선수와 같은 리드 전문 선수들에게는 더 유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서채현 선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하며 자신의 실력을 재차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경력은 그녀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선수임을 증명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결선에서 서채현 선수는 볼더링에서 부진하여 최하위인 8위로 시작했습니다. 첫 문제에서는 9.5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문제들에서 점수가 낮아 볼더링 총점이 28.9점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리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76.1점을 획득, 총점 105.0점으로 최종 6위에 올랐습니다. 비록 메달은 따지지 못했지만, 서채현 선수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